사람의 힘과 전기로만 달리는 Human Car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각 자동차회사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한단계 진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PHEV(A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나 KIA도 얼마전 PHEV 컨셉을 발표하기도 했죠.

현대와 PHEV 컨셉카

현대와 PHEV 컨셉카 '레이'

PHEV는 핸드폰을 충전하듯 자동차에 플러그를 연결해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동력원인 전지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를 이용한 내연기관을 가동시킨 뒤 주행을 하면서 충전지를 충전시켜, 충전된 전기를 이용하는 방식이지만 PHEV는 내연기관의 가동이 필요 없이 충전지 만으로 운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PHEV도 충전지의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휘발유 엔진도 함께 내장되어 있죠.

하지만 아래 소개해드리는 Human Car는 내연기관이 없이 전지와 전기모터만 장착되어 있고 내연기관의 역할은 사람이 하는 진정한 친환경자동차입니다.

(영상이 안보일경우 http://www.youtube.com/watch?v=qU2Z7kyycaA를 클릭해 주세요.)

전지에 충전된 전기를 이용해 동력을 발생시켜 앞으로 전진하고 노를 젓듯이 스틱을 앞뒤로 움직여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방향 전환은 몸을 좌우로 움직이면 좌석이 기울어지는데 그에 따라 좌우로 방향을 틀 수 있다고 하는군요.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 친환경 자동차를 발명한 Charles Greenwood와 Chuck Greenwood 부자(父子)입니다.

아버지 Charles Greenwood는 40여년 전 실리콘밸리에서 전자분야를 연구하던 연구원이었는데 어느 날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 가지도 못하는 차안에 앉아 있는 뚱뚱한 사람들이 어리석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도 건강해지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인력을 이용한 자동차를 연구하게 되었다는 군요.

아래 사진이 PHEV형 Human Car 전에 만들었던 자전거형 Human Car입니다. 허술해보여도 도로에서 시속 90km/h까지 속도가 난다고 하는군요.

출처 : http://humancar.com/